본문 바로가기
미국생활

미국 정착, STEP By STEP

by 길요정 2022. 9. 30.

낯선 곳 미국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몇 달은 정신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셋팅해야 하는 항목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거주지가 뉴저지이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은행, 도서관 등에서도 한국분들이 근무하고 있어서 언어적인 어려움을 다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1.  핸드폰 개설

 남편은 회사에서 핸드폰을 개통시켜 주었고, 나와 아이들은 Cricket의 3명 요금 통합해서 $100불 Plan을 사용하였습니다. 핸드폰 기기는 한국에서 가져온 단말기를 하였고 다만 해외 유심 Lock이 설정되어 있는 경우 Lock 해제를 해야 해서 핸드폰 제조사에 연락해서 해외유심 Lock을 해제하였습니다.  이후에는 Mint 모바일로 통신사를 변경하여 월$15불 요금제를 12개월 동안 사용가능한 유심을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데이터 3GB 사용가능

 통화량도 많지 않고, 데이터도 많이 필요없어서 Pre Paid Mint Mobile을 사용하였습니다. 향후에 미국에 살게 될 경우에도 Pre Paid 요금제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2. 은행 계좌 개설

 한국에서 송금한 금액을 현지 은행에서 인출 할 수 있도록 은행 계좌를 오픈해야 합니다. 저희는 1차 Bank of America , 2차  Chase 계좌를 오픈하였습니다.  남편이 회사로 부터 받은 급여가 있음으로 남편 먼저 계좌를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계좌 오픈은 은행 창구에서 처리하지 않으며, Private Manager를 통해 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예약이 필요할 경우도 있습니다. 토요일에도 은행 Open하였으며 종이 통장은 없고 통장승인 여부를 우편으로 보내 줍니다. 

- 계좌개설 / Debit Card(체크카드) / Credit Card(신용카드) / 모바일(app)&인터넷 뱅킹를 셋팅할 수 있었고 저는 남편 신용도를 근거로 해서 제 별도 계좌개설, 체크카드, 신용카드, 인터넷뱅킹을 신청하였습니다. 바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Bank of america 는 직불 계좌에 통장 유지비용이 월12불 소요되었으며, 반드시 1500불 이상을 계좌에 남겨놔야하고 나의 첫 크레딧라인을 1000달러였습니다. 크레딧라인이 작다보니 학원비 결제나 비싼 비행기티켓 결제 시 크레딧라인 오버로 결제가 안 되는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이후는 계속 사용하다보니 크레딧라인이 3000달러로 증가되었습니다. 6개월 정도 신용카드 이력을 쌓은 뒤에 Chase에 계좌 개설하고 신용카드 신청하였으나 거절되었습니다. 이후 추가 4개월 지나고 Chase 신용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제가 발급받은 카드는 그 당시 샤피카드로 불리는 Chase Preferred 카드이며 연회비는 95불 발생하였습니다. 

 

3. 주거지 결정 및 렌트

전적으로 남편 혼자 진행하였으며, 직장이 있다 보니 렌트 계약시 어려움은 크게 없었습니다. NJ에서는  1월에 해당하는 렌트비를 중개수수료로 세입자가 지불해야 하며, 보증금은 1개월치에 해당하는 월세금액을 보증금으로 납부하였습니다.

보증금은 렌트 계약시 끝날 시 되돌려받는 금액으로 만약 집청소가 필요하거나 하자가 발생 시 집주인은 해당 보증금에서 일정 금액을 제하고 환불하여 줍니다. 저희는 집청소 및 집 수선,보수하여 보증금은 모두 돌려받았습니다. 보증금에 해당하는 금액은 집주인이 통장에 예치해야 하고 이때 발생한 이자는 세입자에게 되돌려줍니다.  처음 렌트한 집은 원금에 해당하는 보증금만 돌려받았고 두번째 렌트집에서는 이자까지 모두 돌려받았습니다. 

 

4. SSN (Social Security Number)

 SSN (Social Security Number)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이 개인별로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는 번호이다. 운전면허증 발급, 카드신청, 은행계좌개설, 세금 납부 시에 필수로 필요합니다. SSN은 취업을 할 수 있는 비자 내지 체류자격을 가진 사람에게 발급합니다. 그외 해당하지 않는 경우는 SSN 발급이 되지 않고, SSN 발급되지 않는 사유 레터를 보관하여 필요시 제시하기도 합니다. L2 비자 소유자는 L1에 종속됨으로 남편과 같이 소셜시큐리티 사무실에 방문하였으며 방문하여 SSN Application (Form SS-5) 폼 작성 및 I-94 입출국이력, Passport with Visa, 결혼증명서(원본, 한국어)를 제출하였습니다. 1차 방문시 결혼증명서를 영어로 공증받아 제출하였더니 서류 미비로 신청이 되지 않아, 한국어로 된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아 2차 방문하여 서류 접수하였습니다. 접수 후 2주 정도 후 우편 수령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우편이 오지 않아 그후에도 두 차례 더 소셜시큐리티 오피스를 방문하였고 4차례 방문 후 우편수령하였습니다. 사람마다 소셜시큐리티넘버를 수령하는데 저처럼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고 Case by Case로 사례가 다양합니다. Social Security Number는 종이로 되어 있어 보관유의해야 하며 tex id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외우는 게 권장되며, 항상 지참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년에 3번까지 발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 Driver License 신청

   한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서 사용하고 있다가 뒤늦게 운전면허증을 신청하였습니다. 뉴저지 지역내 MVC (Motor Vichicle Commission)에 방문하여 운전면허 필기 시험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 당시는 코로나 발병 이전으로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서서 접수를 해야 했던 시기입니다. 어떤 이는 줄 섰지만 오피스 시간 내에 처리가 불가능할 경우에 해당되어 업무 처리를 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가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모든게 사전예약으로 처리되며, 대기시간이 짧습니다. 뉴저지 운전면허증은 한국 면허증이 있을 경우 필기시험만 합격 시 뉴저지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 시험 문제는 족보처럼 되어 있는 것을 사람들을 통해서 구해서 공부를 하였고, 1번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시험 응시하기 전 서류 통과하기 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미국의 관공서는 담당자를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업무속도가 많이 달라지고, 상황별 해석도 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내가 많이 필요합니다.

L2 비자는 반드시 L1 비자 소유자를 대동하고 접수해야 합니다. 6Point 가 있어야 하며 서류도 잘 챙겨가야 합니다. 저는 첫번째는 L1 비자 소유자가 없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두번째는 I-94서류가 없어서 접수하지 못했고 세번째 방문시는 이름이 흔하다 보니 이미 동일한 이름으로 운전면허증이 발급되어서 나에게 고유의 번호를 부여하기 위하여 그런 업무를 처리하는 MVC(Paterson)방문이 필요했습니다. Paterson MVC 방문하여 서류담당자가 건네준 방문사유를 보여주니 저에게 유니크한 넘버를 제공해주더군요. 그 넘버가 운전면허등록번호였습니다. 네번째 MVC에 고유의 번호로 서류 접수가 원활히 되었고 당일 시험 응시 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뉴저지내 주소 이전시 운전면허증 주소 변경이 필요하며, MVC 온라인에서 접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차량 판매 후에는 MVC에 방문하여 차량 Plate Number를 꼭 반납해야 합니다.

6. 기타 

그외에도 자동차 구입, 보험 가입, 인터넷 가입, 쇼핑몰 탐방 등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TV 유선비용을 납부하다가 거의 TV를 보고 있지 않아서 가입중단하였고 아마존이나 월마트에서 TV안테나를 구입하여 주파수가 잡히는 채널만 일부 보았습니다.  일년넘게 보지도 않는 케이블 TV 비용을 내고 있는 것보다는 TV안테나를 설치하여 무료로 TV를 보는 방안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